영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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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감당할 시험2023-08-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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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마중물이 되어 주시는 영지교회와 

모든 성도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지난 7월 6일에 한 선교사님의 양계 프로그램을 돕기 위해서 이동하던 중

어려운 일을 당하였습니다.

아이가 다치는 사고가 났었고 그 일로 저는 경찰서 유치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네팔에서는 차를 사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일입니다.

저는 사고가 난후 차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통해 내 실수가 아님을 밝히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경찰서 차고에 있는 제 차로 갔습니다.

저는 그 차에 블랙박스 코드가 빠져 있는 것을 보고 절망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순간 정말 이제 나의 선교사 생명은 여기까지로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유치장 안에서 하염없이 서러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가 나쁜 일을 하러 가는 것도 아니고 남을 돕기 위해서 가는 길인데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셨다는 생각으로...

그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이 있었습니다.

너는 이야기할 때마다 하나님의 동사로 살아간다고 하고서는 아직도 너는 주어의 자리에 있느냐 ? ‘나는 너에게 감당할 시험만 준다는 멧세지와 함께 고린도전서 10장 13절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저는 그 말씀을 되새기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었고

저에게 주어진 시험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다친 아이는 잘 치료받아 건강을 되찾았고 

저는 그 일로 인해 저에게 더 큰 사역의 현장이 주어지게 되었습니다.

성도여러분하나님은 우리에게 감당할 시험만 주십니다.

우리에게 시험을 주실 때 그 시험을 기도로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이 있습니다.

- 이수열 네팔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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