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구원을 과거, 현재, 미래의 세가지 시제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과거적 구원이란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죄가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 난 것입니다.

현재적 구원이란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 날마다 일상의 삶에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가는 것, 즉 성화의 과정을 말합니다. 현재적 구원에 중요한 것은 말씀과 기도이고, 일상의 삶 가운데서 빛의 자녀로 살아가면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미래적 구원이란 하나님께서 우리 썩을 몸을 변화시켜서 영화롭게 하시는 것, 즉 천국에서의 영생복락을 누리게 하시는 것입니다.

1. 신앙의 출발 – 나를 따르라

신앙의 시작은 언제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는가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신앙의 시작은 예수님을 만나고,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그 때부터입니다. 베드로 역시 처음 예수님을 만난 그 시간이 신앙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이제부터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리라 하셨고, 즉 사람을 구하는 어부가 되리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2. 신앙의 점검 –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의 이 고백, 예수님이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고백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계시를 통한 것이기에 또한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고백 위에 예수님은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교회는 사람들이 모여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철저하게 신앙고백 위에 세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나아가는 것도 교회가 사역하는 것도 사람들의 생각과 뜻에 따라서는 안됩니다. 오직 신앙의 고백을 따라 교회가 사역을 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베드로에게 천국의 열쇠를 주셔서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상급을 주셨습니다.

3. 신앙의 위기 –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누가복음 22장에는 베드로의 부끄러운 모습이 나옵니다. 세 번씩이나 주님을 부인합니다.

요한복음 21장을 보면 좌절한 제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 그들은 다시 어부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때 주님은 갈릴리로 제자들을 찾아가십니다. 그리고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물으십니다.

이 질문은 내가 네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못박혀 죽은 것을 믿느냐와 같습니다.

요한복음 21장을 통해 베드로는 주님을 부인했던 죄를 완전히 용서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으로부터 새로운 큰 사명을 사명, 곧 주님의 복음을 전하며 주님의 양을 먹이라는 사명을 받게 됩니다.

신앙의 위기 가운데 있던 베드로는 주님을 부인하였고 실패하였지만 예수님을 실패한 베드로에게 새로운 사명을 맡기신 것입니다. 주님이 베드로를 다시 부르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