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족하기를 배웠노라

(전도서 5:10)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디모데후서 2:20)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시편 65:4)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시편 107:9)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디모데전서 6:6)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2.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비천해지고 낮아지는 법을 배웠습니다. 자신의 욕망에 대해서 비우기 시작하면 진정으로 일체의 비결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철학이나 다른 사상에서 말하는 단순한 포기나 무관심, 무욕의 개인적인 체념이 아닙니다.

굶주림과 결핍의 고통을 못 느끼는 것 아니라 극도의 굶주림과 결핍에도 불구하고 이를 능히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로 인해서 마음 속에 풍요로움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골로새서 2장 2~3절)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모든 것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를 알았습니다.

3.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서도 자족하고 오히려 기뻐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극심한 환란 가운데서 기뻐할 수 있었던 것도 복음의 진보를 가져오리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혔을 때에는 복음의 길이 막힌 줄 알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시위대 군인들, 그리고 가이사의 집 사람들까지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복음이 로마에 널리 전파되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당한 어려운 환경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며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안에 들어 있다고 믿었습니다.

워렌 위어스비는 우리가 온도계가 아닌 온도 조절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온도계는 날씨가 추우면 온도가 내려가고 날씨가 더우면 올라갑니다. 온도조절기는 날씨가 추우면 온도를 올리고 날씨가 더우면 온도를 내립니다. 환경에 지배받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지배하는 능력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