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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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땅의 양식이냐 하늘의 양식이냐2024-03-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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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로 떡이 되라는 시험>

인간이나 동물이나 가장 기본적인 욕구는 식욕입니다. 40일 동안 금식하고 난 예수님에게 돌로 떡을 만들라는 시험은 참으로 이기기 어려운 유혹이었습니다그러나 예수님에게 있어서 하나님에 대한 순종은 배고픔과 생존의 욕구보다 더 중요했습니다.

예수님은 신명기 8장 3절 말씀을 인용하여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것이라고 물리치셨습니다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음식을 먹고 생명을 연장하는 것보다 더욱 더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존을 책임져 주신다는 뜻입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서 40년을 살았습니다물도 풀도 나무도 없는 뜨겁고 메마른 광야에서 어떻게 살았습니까아침마다 하나님께서 만나를 내려주셨습니다반석에서 샘물이 솟아나게 해 주셨습니다.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

 

예수님을 거룩한 성 예루살렘 성전의 꼭대기에 세우고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고 유혹합니다마귀는 자신의 유혹을 정당화하기 위해 시편 91편을 인용합니다.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이에 예수님은 신명기 6:16 말씀을 인용해서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성전 높은 꼭대기에서 뛰어내려도 하나님께서 천사를 시켜 안전하게 지켜주실 것이라는 마귀의 시험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그래서 예수님은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물리치셨습니다예수님은 아들의 안전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온전히 의지했습니다.

 

<내게 절하라 천하만국의 영광을 주리라>

 

세 번째 시험은예수님을 지극히 높은 산으로 데려가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면서 만일 자기에게 엎드려 절하면 이 모든 영광을 주겠다는 시험입니다.

만일 내게 엎드려 절하면 이 모든 영광을 주겠다는 시험은 옛날 이스라엘의 왕들이 자신의 통치권을 지키기 위해 이방과 그 우상을 의존했던 것을 생각나게 합니다이는 하나님과 상관없이 자신의 통치권을 굳게 지키라는 것입니다생존의 욕구안전의 욕구가 충족되면 사람은 자기 존중의 욕구가 생깁니다먹고 살만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존중과 영광을 받고 싶어하지요.

마귀는 세상의 모든 영광이 마치 자신의 것인양 자기를 섬기면 모든 영광을 주겠다고 시험했습니다그러나 예수님은 다시 신명기 6:13 말씀을 인용하여 예배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뿐이심을 천명하셨습니다사람들은 세상의 모든 영광이 하나님의 것임을 모르고 마귀가 주는 달콤한 유혹에 빠져들어갑니다내일 죽어도 좋으니 오늘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싶고 세상 영광을 얻고 싶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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